3단계의 첫 번째 관문인 '레바노스'는 적정 아이템 레벨이 385인 레이드 보스다. 2단계까지는 대부분 야수형 레이드 보스만이 등장했지만, 레바노스는 정령왕이라는 이명답게 정령형 보스이며, 지금까지 만났던 보스들과는 전혀 다른 패턴을 보여준다.

그중에서도 자신의 분신인 '레바노스 코어'를 소환하는 패턴은 3단계 레이드를 처음 시작한 유저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그 외에도 방심하는 순간 데스 카운터가 하나씩 사라지게 만드는 패턴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그 덕분에 3단계 두 번째 레이드인 '레기오로스'보다 더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니 도전하기 전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 12월 26일 패치 이후 레바노스와 코어의 체력이 하향되고, '벽 생성'과 '별똥별' 패턴이 변경됐다.

---

■ 레이드 준비 단계 - 토속성 저항 룬과 화속성 무기를 추천!

---

레바노스는 토속성 공격이 주를 이룬다. 그중에는 한 번 맞는 순간 가득했던 체력이 순식간에 반 토막 나는 공격 패턴도 있으므로 룬을 이용해 토속성 저항을 60%까지 올려 두는 것이 좋다.

레바노스의 주요 공격 패턴에는 다수의 기절 바닥을 생성하는 패턴도 있다. 이 기절 바닥은 대미지 없이 기절 효과만 있어 기절 면역 확률이 100%라면 모두 밟아서 없애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회피기의 상태이상 면역 효과를 이용해 기절 바닥을 지우거나 안전한 장소로 보스를 유인해서 싸우는 방법도 있으므로 기절 면역 룬은 필요에 따라 추가하는 것이 좋다.

레바노스는 화속성에 매우 약하다. 그래서 화속성을 지닌 2단계 레이드 전설 무기 '타버린 초월의 무기(390레벨 고정)'가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물론 2티어 카오스 던전이나 생활/PvP 등의 콘텐츠로 얻을 수 있는 무기의 레벨이 더 높다. 그러나 레바노스 공략에는 아이템 레벨이 낮더라도 화속성을 이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게다가 두 번째 레이드 보스 중 하나인 '빙결의 레기오로스'도 화속성에 매우 약해서 화속성 무기를 사용할 일이 많다. 따라서 자금에 여유가 있다면 화속성 무기를 하나 장만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

■ 레이드 핵심 요소 - 빠른 갑옷 파괴와 코어 처리!

---

레바노스는 전투 시작 시 갑옷을 착용한 상태이며, 갑옷의 높은 방어력 때문에 대미지를 거의 받지 않는다. 이 갑옷에는 절단, 파괴, 관통 등 세 가지 부위 파괴 효과가 모두 적용되므로 부위 파괴 효과를 지닌 스킬과 배틀 아이템을 활용해 최대한 빨리 파괴하는 것이 좋다.

갑옷 파괴 시 부위 파괴 효과를 증폭하는 '부식 폭탄'을 먼저 사용한 이후에 연습용 폭탄, 파괴 폭탄, 연습용 표창, 절단 표창, 관통 폭탄 등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갑옷을 파괴하는 데 필요한 부위 파괴 레벨은 약 26~30 정도다.

갑옷이 파괴된 레바노스는 가끔 갑옷을 다시 장착하기 위해 땅에 팔을 꽂고 부들부들 떨기 시작한다. 이를 무력화시켜 차단하면 갑옷은 생성되지 않으며, 이 타이밍에 마음껏 스킬을 퍼부을 수 있다. 다만, 레바노스가 다른 장소로 이동하거나 광폭화 상태가 되면 자동으로 갑옷이 생성된다. 따라서 전투 시작, 레바노스 이동, 광폭화 직후 등 무조건 3번은 갑옷을 파괴해야 한다.

레바노스 공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레바노스 코어 처리'다. 레바노스는 주기적으로 자신의 분신인 레바노스 코어를 소환하며, 코어가 파괴되기 전까지 무적 상태가 된다. 코어의 체력은 약 14만으로 그리 많지 않지만, 일정 시간마다 주변으로 순간이동하거나 레바노스의 일부 공격 패턴을 따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레바노스는 코어에서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코어를 지키기 위해 돌아가므로 무작정 코어만 공격하다가 뒤에서 다가온 레바노스에게 당하는 일도 많다. 그래서 코어를 공격하는 중에도 레바노스의 동향을 계속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레바노스를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파티를 기준으로 하면 코어는 총 4번 소환된다. 이때 3번 코어는 빨리 파괴하더라도 레바노스가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 그래서 3번 코어는 굳이 파괴하지 말고 빠르게 이탈해서 레바노스를 강제로 이동시키는 것이 좋다. 코어는 신호탄이 없더라도 맵에 표시되므로 맵에서 코어가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신호탄을 사용하면 레바노스가 이동한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정리하자면 '1~2번 코어 파괴 - 3번 코어 무시하고 이탈 - 장소 이동 후 4번 코어 파괴'의 순서대로 진행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광폭화하는 레바노스를 볼 수 있다. 만약 5번 코어가 나온다면 파티 전체의 누적 대미지가 낮다는 뜻이므로 시간 안에 보스를 공략하기 어렵다.

레바노스 코어 처리에 자주 사용하는 배틀 아이템은 '화염병'이다. 10초 동안 유지되는 화염을 생성해 0.5초마다 화속성 피해를 주는 배틀 아이템으로 누적 대미지가 상당하다. 게다가 레바노스와 코어는 화속성에 매우 약하므로 효과는 배가 된다.

만약 파티원 4명이 모두 화염병을 사용한다면 코어가 소환될 때마다 2개씩 사용해서 코어를 빨리 처치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후 광폭화한 레바노스가 무력화된 타이밍에 남은 화염병을 사용하면 클리어 타임을 상당히 단축할 수 있다.

다만, 코어가 생성됐다고 바로 화염병을 던지면 안 된다. 코어는 소환되고 나서 잠시 후에 순간이동하기 때문이다. 코어를 효율적으로 파괴하기 위해서는 순간이동한 직후를 노려서 강력한 스킬을 사용하거나 화염병을 던지는 것이 좋다.

코어를 처리하는 동안 레바노스의 시선을 끌어 줄 '도발 허수아비'도 유용한 배틀 아이템이다. 다만, 레바노스는 일정 주기로 도발을 무시하고 코어를 보호하러 돌아가는 습성이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도발을 사용하는 '강력한 도발 허수아비'를 사용하길 추천한다.

---

■ 배틀 아이템 세팅 예시 - 목적에 따라 적절한 배틀 아이템을 배정

---

레바노스를 공략하려면 여러 배틀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클리어 타임을 줄이는 데 필요한 '신호탄' 외에도 빠른 갑옷 파괴를 위한 '부식 폭탄 + 각종 부위 파괴 아이템', 코어 처리 및 보스 딜링에도 효과적인 '화염병', 보스의 시선을 끌어 코어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강력한 도발 허수아비' 등이 자주 쓰인다.

4명의 파티원이 따로 배틀 아이템을 챙기다 보면 서로 겹치는 일이 생긴다. 그래서 미리 어떤 배틀 아이템을 사용할지 이야기해서 챙기는 것이 좋다. 특히, 한 전투에서 신호탄은 2번, 부식 폭탄은 3번만 사용하면 되니 한 명만 챙기고 나머지 파티원들은 다른 배틀 아이템을 사용하도록 배정하길 추천한다.

강력한 도발 허수아비는 주로 코어를 처리할 때 사용하지만, 한 전투에서 각자 1개씩만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3번의 코어 처리에서 모두 사용하려면 파티원 3명이 허수아비를 챙겨오는 것이 좋다. 만약 파티에 바드가 있다면 아이덴티티 게이지를 100% 회복시키는 '각성약'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할만하다.

---

■ 레바노스 패턴 정리 - '띵!' 소리가 나면 자신의 주변 바닥을 확인!

---

1페이즈

- 띵!

손을 앞으로 내민 이후 '띵!' 소리와 함께 폭발하는 바닥이 다수 생성된다. 바닥은 레바노스가 주시하는 캐릭터 주변에 생성되며, 연속으로 3~4회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공격 대상자는 본진에서 이탈해 아군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 네 갈래 화염

자신을 중심으로 네 갈래로 뻗어 나가는 화염을 발사한다. 화염의 사거리가 상당히 긴 편이지만, 옆으로 쉽게 피할 수 있다. 피한 이후 화염이 없는 방향으로 공격하기 좋으나 방향을 잘못 설정해서 화염에 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돌진

레바노스 주변을 감싸는 빛이 생성되고, 그 상태로 돌진한다. 돌진하기 전에 몸체에 빛이 모이는 전조가 있다. 단일 대미지는 낮은 편이지만, 정면으로 끌려가거나 벽 사이에 끼면 위험하니 옆으로 회피하는 것이 좋다.

- 훌라후프

자신을 중심으로 광역 공격을 사용한다. 돌진과 비슷한 패턴이지만, 범위가 더 넓다. 이 패턴 역시 벽에 낀 상태로 맞으면 즉사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내려찍기 or 강력한 내려찍기

팔을 높게 들었다가 내려찍는다. 내려찍기는 시전 속도가 빠르지만, 범위가 좁다. 강력한 내려찍기는 범위가 매우 넓지만 시전 속도가 느리다. 강력한 내려찍기의 경우 후퇴해서 피하기에는 사거리도 긴 편이므로 레바노스 옆으로 붙어 피하는 것이 좋다.

- 백스텝 + 띵! or 돌진 or 강력한 내려찍기

회전하면서 백스텝하고, 이어서 띵!, 돌진, 강력한 내려찍기 중 하나를 바로 사용한다. 연계 패턴이 띵! 이면 큰 문제가 없다. 다만, 돌진은 전조 없이 빠르게 사용하며, 강력한 내려찍기의 경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용할 수 있어 피하기 어렵다. 레바노스가 백스텝을 하면 일단 옆으로 피할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 벽 생성

손을 들어 올리면서 3개의 벽을 생성한다. 벽에 닿으면 대미지를 입는다. 생성되고 나서 약간의 시간을 두고 대미지가 적용되므로 벽이 생성되자마자 빠르게 벗어나야 한다. 12월 26일 패치 이후 경직이 사라져 통과할 수 있지만, 대미지를 받을 수 있으니 급할 때만 이동기로 빠르게 통과하길 추천한다.

- 별똥별

손을 들어 올려 하늘에서 떨어져 폭발하는 별똥별을 소환한다. 떨어지는 속도는 느리지만, 궤도를 읽기 어렵다. 폭발 대미지가 매우 높은 편이므로 피하기 어렵다면 멀리 벗어나는 것이 좋다. 12월 26일 패치 이후 시전 속도가 느려졌고, 별똥별이 모두 떨어져 폭발하기 전까지 움직이지 않으므로 공격하기 좋은 타이밍이다.

- 갑옷 생성

갑옷이 파괴된 레바노스가 땅에 손을 꽂으면 약 10초 후에 갑옷이 다시 생성된다. 갑옷이 생성되기 전에 무력화시키면 차단할 수 있다. 시간이 상당히 긴 편이라 편하게 공격하기 좋은 타이밍이다.

- 기상 후 회오리치기

무력화, 코어 파괴 이후에 기상하면서 주변을 공격한다. 사용 빈도는 낮은 편이지만, 대미지가 높은 편이니 기상하기 전에 거리를 두는 것이 안전하다.

- 레바노스 코어 소환

레바노스가 코어를 소환하고 무적 상태가 된다. 소환된 코어를 파괴하면 무적 상태가 해제된다. 코어는 순간이동, 띵!, 별똥별, 기절 바닥 소환 등의 패턴을 사용한다.

레바노스 코어 패턴

- 순간이동

코어는 움직일 수 없지만, 주기적으로 순간이동으로 자리를 옮긴다. 다시 순간이동하려면 일정 시간이 필요하므로 화염병을 사용한다면 순간이동 직후에 던지는 것이 좋다.

- 띵!

코어의 몸이 살짝 들썩인 이후 주변에 폭발하는 바닥이 생성된다. 레바노스 본체와는 다르게 소리는 나지 않는다.

- 별똥별

코어가 떠오르면서 별똥별을 소환한다. 레바노스 본체가 사용하는 것과 같다.

- 기절 바닥 소환

자신 주변에 밟으면 기절하는 바닥을 다수 생성한다. 바닥을 밟아도 대미지는 없지만, 약 3초가량 기절 상태가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기절 면역 확률 100%라면 그냥 지나쳐도 문제없다. 코어가 파괴되면 바닥도 함께 사라진다.

2페이즈 (약 30% 이하)

- 광폭화

레바노스의 체력이 약 25%가 되면 색깔이 붉게 변하면서 공격 패턴이 추가 및 변경된다.

- 원거리 네 갈래 화염

자신을 중심으로 사용하던 네 갈래 화염을 무작위 지점에서 생성한다. 시야에서 벗어난 곳에서 생성되는 일이 많아 피하기 까다롭다.

- 기절 바닥 소환

한 손을 바닥으로 꽂은 이후 주변에 다수의 기절 바닥을 생성한다. 바닥은 약 30초가량 유지되며, 밟으면 약 3초 동안 기절 상태가 된다. 회피기로 지우거나 레바노스를 멀리 이동시켜서 싸우는 것이 좋다.

- 감옥 생성 (콜로세움)

자신을 중심으로 원형의 벽을 생성한다. 기존에 생성하던 벽과 마찬가지로 닿으면 대미지를 입으며, 회피기를 사용하면 대미지를 받으면서 탈출할 수 있다. 감옥 생성에 이어서 광역 공격 패턴을 사용할 수 있으니 긴급 상황에서는 탈출하는 것도 생각해둬야 한다.

---

■ 레바노스 공략 영상

---

▲ 레바노스 공략 디스트로이어 시점 (12월 26일 패치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