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카이서스의 혈흔 조각
영웅 모험의 서
가디언 라카이서스는 에버그레이스의 명령에 따라 지축을 울리는 포효를 내지르며 악마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검은 갑옷을 입은 악마 하나가 나타났다. 라카이서스는 그의 앞에 선 겁 없는 악마를 처리하기 위해 무시무시한 발톱을 휘둘렀다. 그러나 그 순간, 악마가 휘두른 대검이 가디언의 외피를 깨부수며 슈샤이어의 설원에 검붉은 피를 흩뿌렸다.
라카이서스는 상대가 자신을 뛰어넘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
어둠군단장 카멘.
그가 가진 알 수 없는 힘에 두려움을 느낀 라카이서스는 에버그레이스의 명령조차 잊어버린 채 날개를 펴고 하늘로 도망쳤다. 하지만 그 순간 검은 창 하나가 허공을 갈랐다. 라카이서스는 전신이 부서지는 격통에 괴성을 내지르며 추락했고, 검은 창은 거대한 얼음마저 산산이 깨부수며 라카이서스를 깊은 호수 속으로 내리 꽂았다. 혼돈으로 만들어진 창. 언젠가 라카이서스가 깨어난다면, 그는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 되어 있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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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슈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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