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너도 신입 티를 꽤 벗은 것 같네? 매일매일 반짝임을 모아오는 열정과 사명감, 노력이야말로 두키 주식회사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지. 뭐, 회사가 너고, 네가 회사는 아니니까... 지나치게 회사에 소속감을 가지진 말고, 오늘도 적당히! 대충 잘! 반짝임을 모아오도록 해.
네가 이제까지 잽싸게 털어댔던 걸 해적새들이 눈치챈 것 같아. 진짜 반짝이는 부스러기들은 더 삼엄하고 깊숙한 곳에 모아두는 것 같다니깐. 이제부터는 왼쪽 둥지 근처랑, 해적새 골목을 털어야 할 것 같아. 두키들이 드나들기는 꽤 어려운 곳이지만... 그만큼 마르지 않는 반짝임이 있는 게 아니겠어?
오늘도 해적새 소굴로 가서, 반짝반짝 부스러기를 줍고... 그 반짝거리는 것을 두키두키 주머니에 넣으면, 또 그렇게 두키답게 보낸 하루가 지나가는 거겠지. 회사에서 열심히 한다고 엄청 대단한 일이 일어나거나 하진 않지만, 그래도 매일매일 어떻게든 해내보자. 두키의, 두키에 의한, 두키를 위한 반짝임을 기억하며, 오늘도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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